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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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우리들' 윤가은 감독, 신인감독상 수상

기사입력 2016.11.25 20: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윤가은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신인감독상 후보로 김태곤(굿바이 싱글), 연상호(부산행), 이일형(검사외전), 장재현(검은 사제들), 윤가은(우리들) 감독이 오른 가운데, 윤가은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무대에 오른 윤가은 감독은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고 좀 무섭기도 하다"고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영화의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주셨던, 시나리오를 쓰는 내내 많은 격려를 아끼지 않아주신 이창동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 무엇보다 정말 사랑하는 배우들, 존경하는 스태프 여러분, 투자부터 배급까지 작은 영화지만 함께 같이 달려와주신 투자, 배급사 식구 여러분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적은 예산으로 긴 시간동안 달려오는 게 만만치 않았을 텐데, 진심으로 믿어주시고 힘을 보태주셔서 영화 만드는 것이 덜 외롭고 더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같이 했으면 좋겠고,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맺었다.

'우리들'은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최수인 분)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설혜인)의 복잡미묘한 여름을 그린 영화다. 단편 '손님', '콩나물'을 통해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고 베를린영화제에 2회 연속 초청된 윤가은 감독의 데뷔작이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15년 10월 9일부터 2016년 10월 9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누리꾼 투표 결과를 종합해 2016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영화인들을 엄선했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포함해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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