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자신을 향한 극찬에 겸손을 보였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바르셀로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메시가 필요하다'라는 말에 대한 메시의 반응을 전했다. 메시는 "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 속해있고, 그건 한 선수에 의한 게 아니다"며 자신에게만 쏠린 공적을 부정했다.
메시는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전술 훈련과 팀 구조가 승리에 더욱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며 "모든 건 작전 지시로부터 시작된다.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 존재가 바르셀로나의 성공 여부를 가르지 않는다"는 말로 자신보다는 팀을 추켜세웠다. 메시는 지난 24일 열린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이자 주장으로서 힘든 점을 언급했다. 메시는 "나는 실망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해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패배로)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결국 축구보다, 이기는 것보다, 타이틀을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깨달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나는 확실히 이기는 걸 좋아한다. 나는 시즌 초에 우리가 세웠던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을 이룰 수 없더라도 적어도 노력은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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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