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예매에 있었던 서버 마비와 암표 거래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정태영은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폴 매카트니 예매의 동시접속 8만명에 비해 콜드플레이 예매에는 어제(23일) 55만, 오늘(24일) 90만명이 몰렸다고 합니다"고 게재하며, 이번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 몰린 동시접속자 수를 언급했다.
이어 "일인당 두 장씩 표를 산다면 거의 백분의 일 확률이고, 60초 내에 모든 일이 벌어지면서 복불복이 되어 버렸습니다. 두 예매처는 다른 패턴의 처리 문제를 보였는데 사실 이 정도의 접속량은 누구도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콜드플레이이지만 비정상적인 수준입니다"라며 서버 마비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또 "암표상들은 불법적으로 가격체제를 무너뜨리고 있지만 속상하게도 저희 현대카드는 이 부분을 해결한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의 영역에서 불법방지에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겠습니다"고 말해, 현재 인터넷상에서 암암리에 거래되는 암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티켓을 구하신 분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콜드플레이가 다음에도 한국을 잊지 않고 찾도록 최선을 다해 각인시키겠습니다"고 덧붙여 표를 못 구한 팬들을 위로했다.
한편 영국 출신 록밴드 콜드플레이는 오는 2017년 4월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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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