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뮤지컬 ‘천변카바레’가 27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
23일 ‘천변카바레’ 측은 "관객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공연 마지막 주간인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티켓 현장 구매시 잔여석에 한해 30% 할인을 적용한다. 예매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중년층 이상 관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2010년 두산아트센터 초연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이 작품은 올해 11월 7일 타계 45주기를 맞은 불멸의 가객 배호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배호는 29세 젊은 나이로 요절했지만 ‘안개낀 장충단공원’ ‘영시의 이별’ ‘돌아가는 삼각지’ 등 300여곡을 발표했다. 인기 가수이기 이전에 자신의 밴드를 이끌던 드러머이기도 했다.
1960~70년대 급격한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가는 서울의 이면을 시골에서 상경해 노동자, 웨이터, 배호 모창 가수로 변신하는 주인공 춘식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한국 창작 뮤지컬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리즈 뮤지컬로 월북작가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천변풍경’에서 이름을 따왔다.1930년대 만요를 음악감독 하림과 맛깔나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천변살롱’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다.
‘천변살롱’과 마찬가지로 대중음악평론가 강헌과 방송작가 박현향이 대본을 썼다. 자라섬뮤지컬페스티벌, 홍광호, 김선영, 조용필, 비, 박진영 등의 콘서트를 감독한 청운대 교수 김서룡이 연출을 맡았다. 고영빈, 최형석, 정운, 하미미, 최정은 등이 출연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천변카바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