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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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아빠본색' 이한위, 33년 만의 관찰 예능 출연 두려웠던 이유

기사입력 2016.11.23 15:3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빠본색' 이한위가 관찰 예능 출연을 앞두고 두려웠던 것을 말했다. 바로 대중들의 시선이다.

배우 이한위는 23일부터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한다. 19살 연하 미모의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세 자녀와의 알콩달콩하고 다복한 삶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 소형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한위는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관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와 소감과 고민, 각오 등을 밝혔다.

이한위는 "아이가 셋 다 어리다"면서 "자상하고 친근한 아빠가 되고 싶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좀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과장하지 않고, 설정하지 않고, 정말 현실적으로 생활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게 저의 각오다"고 밝혔다.

"아빠를 존경하면서도 거리감을 느꼈고, 든든하게 느끼지만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세대에 살았다"고 말한 이한위는 "저는 늦게 결혼하고 철 든 다음 아이를 가져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소중하다. 그래서 더 친근하게 잘해주려고 한다"고 '아빠 이한위'를 말했다.

그렇지만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가족의 사생활이 공개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그는 "두려운 게 있다. 요즘 연예인 가족들이 TV에 많이 나오지 않는가. 저는 제가 크게 다른 삶을 산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시청자는 어떻게 볼지 걱정이다"라며 "어쨌든 아이들과 재밌게 잘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했다.

육아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고가의 장난감이나 육아용품, 옷, 체험 활동 등이 노출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여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33년 만에 관찰 예능 출연을 결정한 이한위의 진실되고 꾸밈 없는 모습을 기대한다.

23일 오후 9시 3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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