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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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재결합' S.E.S.가 'Love'를 선택한 이유

기사입력 2016.11.23 14:19 / 기사수정 2016.11.23 14:1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S.E.S.가 'Love(러브)'를 재해석해 14년 만에 팬과 대중 곁으로 돌아온다.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17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S.E.S.가 'REMEMBER(리멤버)' 프로젝트로 음원, 공연, 앨범,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오는 28일 히트곡 'Love'를 재해석한 편곡 'Love [story](러브 [스토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Love'는 지난 1999년 발표한 S.E.S.의 3집 타이틀곡으로 SM 대표 작곡가 유영진이 만든 곡이다. 오는 28일 발표될 'Love [story]' 역시 유영진과 유한진이 편곡한 곡으로 S.E.S.의 데뷔곡인 'I'm your girl'과 새로운 랩 구성이 추가된 매쉬업 사운드가 곡의 매력을 배가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Dreams Come True(드림스 컴 트루)', 'Oh, My Love(오 마이 러브)', 'I'm your girl(아임 유어 걸)', '너를 사랑해', '꿈을 모아서', '감싸 안으며' 등 수많은 히트곡을 제치고 'Love'를 리메이크 신곡으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엑스포츠뉴스에 "'Love'가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며 지금 발매돼도 듣기 좋은 곡이라는 점이 선택의 이유가 됐다"며 "'Love'의 가사가 팬들에 전하는 메시지도 담고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Love'는 S.E.S.에게 의미가 깊은 곡이다. 가온차트 2015년 10월 조사 기준 무려 76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정규 3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것. 이 기록은 역대 걸그룹 음반 판매량의 최고치이며, 당시 S.E.S는 이 기록으로 팬을 비롯해 대중의 사랑까지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런 만큼 타이틀곡 'Love'는 쉽고 밝은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 줄의 가사로도 멜로디를 떠올릴 수 있는 친숙한 곡이 됐다.

또한 'Love'의 가사는 현재 S.E.S.가 오랜 시간 재결합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전하는 말과 일치한다. '변함없는 사랑을 네게 줄게', '우리 약속을 잊지 말고 기억해줘요', 'I`ll always be there my baby 언제까지나' 등의 가사에서 느낄 수 있듯 S.E.S.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의미로 'Love'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S.E.S.는 우리나라 걸그룹의 기초를 세우고 뼈대를 만든 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S.E.S. 이후 등장했던 걸그룹은 S.E.S.의 콘셉트에 많은 힌트를 얻었으며 현재 무수히 많이 탄생한 걸그룹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런 S.E.S.가 무려 14년 만에 선보이는 'Love [story]'로 복잡하고 힘든 시대를 겪고 있는 대중에게 그 시절을 추억하는 힐링을 선물할 수 있을지,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바다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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