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BS 유호진PD가 몬스터 유니온으로 이적하는 가운데, 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몬스터 유니온 측은 지난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호진PD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유호진PD는 오는 30일까지 KBS 예능국의 업무를 마무리 한 후, 12월 1일부로 몬스터 유니온으로 자리를 옮긴다.
앞으로 몬스터 유니온에 출근하게 된 유호진PD는 그 동안 맡았던 '1박2일'에서 완전히 떠나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에 전념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해피 선데이'공동연출을 시작으로 '김승우의 승승장구' 공동연출을 맡고, '뮤직뱅크' 조연출을 거친 유호진PD는 '달빛 프린스'를 연출했다. 이후 '우리동네 예체능'을 공동연출 하고, 지난 2013년 12월 '1박2일 시즌3' 연출을 맡아 '1박2일'의 부활을 이끌어냈다.
죽어가던 '1박2일'을 다시 살려낸 그가 KBS를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다는 사실은 당연히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몬스터 유니온에는 유호진PD와 함께 '1박2일 시즌3'를 성공적으로 이끈 서수민PD가 예능부문장으로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또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서수민PD는 '개그콘서트', '폭소클럽' 등 코미디 프로를 주로 연출했으며,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시즌3',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책임프로듀서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또한 호성적을 거두게 한 주요 인물이기 때문에 그가 유호진PD를 옆에서 어떻게 도울지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KBS를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조우한 유호진PD와 서수민PD가 어떠한 시너지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6월 설립된 몬스터 유니온은 한류 드라마, 예능 등의 방송 콘텐츠 기획, 제작을 목표로 KBS와 KBS의 계열사(KBS 미디어, KBS N)가 공동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이다. 싸이더스 본부장 출신으로 '화랑:더 비기닝'을 제작 중인 박성혜 대표가 CEO를 맡았고 문보현 전 KBS 드라마국장이 드라마부문장을, 서수민PD가 예능부문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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