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손승연이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손승연은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에서 "양파와 같은 이유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선아, 양파와 함께 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을 맡은 손승연은 "휘트니 휴스턴 때문에 노래를 시작했고 가수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너무 하고 싶은 작품이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승연은 "15곡 되는 넘버를 소화해야 해서 아무래도 버겁다. 레이첼은 큰 동작만 하면 될 거라고 들었는데 비욘세처럼 춤과 노래를 격하게 해야 하더라. 많이 놀랐다. 그래서 연습할 때도 풀파워로 노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열심히 건강관리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극중 레이첼 마론은 아들이 있다. 손승연은 "아들이 있어야 하는 나이는 아니다. 보기와 달리 24살이어서 아들이 있을 수 없는데 누나 같아 보일까봐 걱정했다. 극중에서는 엄마 같아 보이려고 노력한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억지스럽게 안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디가드’는 199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직업 경호원 프랭크 파머가 스토커에 쫓기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을 보호하면서 싹트는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 최초로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명곡들을 독점적으로 뮤지컬 무대화로 승인 받고, 영화 원작자 ‘로렌스 캐스단’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하는 등 6년의 기획 개발 단계를 거쳤다.
12월 15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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