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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바' 이선균·송지효, 서로의 마음 들여다봤지만…'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6.11.19 21:4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아바' 이선균과 송지효가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8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도현우(이선균 분), 정수연(송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수연은 준수(김강훈)를 데리고 집을 나왔다. 집에 남아 "내가 바람 피웠냐? 내가 죄졌냐고"라며 분노하던 도현우. 그는 짜장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했지만, 혼자서 그릇 찾는 것도 힘들었다. 도현우는 "지들만 힘들어? 우리도 그래. 근데 우린 투정도 못 부려. 우린 아빠니까"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정수연은 유치원 선생님에게 연락을 받았다. 준수가 친구를 때렸다는 말에 유치원으로 달려간 정수연. 집에 돌아온 준수는 아빠가 보고 싶다며 집에 가겠다고 말했지만, 정수연은 미안해하면서도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 시각 도현우는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한준희를 만나 옛 추억을 이야기했다.

이후 정수연은 준수 친구 엄마들의 단톡방에서 토이크레인, 남편 도현우가 올린 글을 보게 됐다. 정수연은 도현우에게 전화해 "날 그렇게 조롱거리로 만들고 싶었어?"라고 화를 냈다. 이에 도현우는 "내가 글 올린 거 생각 짧았다고 치자. 네가 날 비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라고 황당해했다.

정수연은 "당신은 당신만 항상 옳지? 그날 이후로 당신하고 대화는 항상 이런 식이야. 앞으로 양육은 어떻게 할지, 초등학교는 어떻게 할지"라며 힘들어했다. 이를 들은 도현우는 "나도 생각해. 내가 이야기하면 네가 듣냐?"라고 응수했고, 정수연은 "준수가 요즘 힘들어해. 당분간 안정될 때까지 당신 안 만나는 게 좋을 거야"라고 밝혔다.



한준희를 다시 찾아간 도현우. 하지만 한준희는 "앞으론 안 찾아왔으면 좋겠어"라고 밝혔다. 한준희는 "남자는 자기한테 유리한 기억만 남겨놓는다며? 오빠한테 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야"라며 도현우와 이별한 후 한동안 다른 남자를 만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한준희는 "그 남자도 쓰레기더라고. 우유부단하고, 스스로 나쁜놈 되기 싫어하는 사람. 그래서 상처를 오히려 주는 사람"이라며 "오빠 제대하고 나서 오빠 지금 와이프 마음에 두고 있는 거 내가 몰랐을 것 같아?"라면서 끝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 한 도현우를 탓했다. 충격을 받은 도현우는 아내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했다.

권보영(보아)은 도현우에게 "어쩌면 사모님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표면장력이다. 워킹맘으로 산다는 건, 잘해야 본전이다"라며 "꼭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될 필요 없다, 이런 말 해줬으면 어땠을까요? 이런 말 한 마디만 해줬어도 좀 더 있는 힘껏 버티지 않았을까"라며 이야기했다.

그때 정수연에게 준수가 없어졌단 연락이 왔다. 다행히 준수를 찾았단 연락을 받았지만, 준수는 병원 응급실이었다. 도현우는 달려온 정수연에게 "어딜 와. 너 자격 없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준수는 "아빠 미안해. 아빠가 엄마 힘들게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내가 힘들게 했어. 엄마 많이 힘들어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정수연은 눈물을 흘렸다.

안준영은 정수연에게 도현우의 글을 다시 한 번 보라고 조언했고, 정수연은 글을 보고 댓글을 남겼다. 진심을 알았지만, 아내는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고.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거라고.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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