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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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무리뉴 vs 벵거, 오늘 한 명만 웃는다

기사입력 2016.11.19 21:25 / 기사수정 2016.11.19 21:29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7)이 '천적' 주제 무리뉴(5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004년 첫 맞대결을 가진 양 팀 감독의 상대전적은 8승 6무 1패로 무리뉴 감독이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벵거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의 최근 11경기에서 6무 5패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벵거에겐 굴욕적인 상대전적이다. 

하지만 현재 두 감독이 처해있는 상황은 정반대다. 벵거는 리버풀과의 개막전 패배 이후로 리그 경기 등을 포함 1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가 단 2점 차에 불과하다.

반면 이번 시즌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 무리뉴는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기대와는 다르게 경기력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 11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 리그 다섯 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유독 무리뉴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벵거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무리뉴에게 설욕할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지난 스완지전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얻은 무리뉴 감독이기에 이번 경기 역시 벵거 감독에게 만만치 않은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로 다른 분위기에서 만난 두 감독 중 누가 상승세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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