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안투라지' 서강준 고백 성공, 이제 짝사랑 끝낼까?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안투라지' 서강준이 안소희에게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5회에서는 차영빈(서강준 분)이 영화 '왜란 종결자'에 배우 강하늘 캐스팅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차영빈은 그토록 원했던 '왜란종결자' 출연을 마무리 지었다. 계약서 서명까지 마친 차영빈은 흡족해 했지만, 이내 영화사 대표가 '왜란종결자'의 서브 배우로 강하늘이 물망에 올랐다는 말을 하자 그는 표정 관리를 하지 못했다. 김은갑(조진웅)은 "안소희랑 스캔들 났던 배우가 우리 영빈이를 받춰주는 거라면 그건 뭐가 있다"라며 언짢아 했다.

이후 차영빈은 안소희의 촬영장을 찾았다가 그녀와 함께 있는 강하늘을 보게 됐다. 그리고 소희는 차영빈에게 강하늘이 자신의 전 남자친구였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뿐만이 아니였다. 안소희는 차영빈에게 이미 헤어진 강하늘이 자신에게 재결합을 요구했다는 말을 전했다.

안소희의 말을 들은 이후부터 차영빈은 강하늘을 무척이나 신경썼다. 그러자 이호진(박정민)은 차영빈에게 "배우들은 왜 그러냐. 작품을 봐야지. 왜 배우를 보느냐"라며 차영빈을 타박했고, 차영빈은 "안 괜찮아도 노력하겠다. 걔네들이 내 앞에서 뭘 하더라도 신경 끄겠다"라고 애써 쿨한척 했다.

그러나 다음날 전시회에서 안소희와 함께 있는 강하늘을 목격한 차영빈은 정색하며 전시회장을 빠져 나왔다.결국 이호진은 김은갑에게 전화를 걸어 차영빈이 안소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전했고, 모든 것을 알게 된 김은갑은 "그걸 이제 말하면 어떡하느냐. 촬영장이 무슨 막장 드라마냐. 그러면 영화를 하지 말았어야 했던 거였다"라며 화를 냈다.

차영빈은 이호진이 자신이 소희를 좋아한다는 것을 김은갑에게 말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때문에 차영빈은 잔뜩 날이 선 태도로 "친구라면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 김대표랑 붙어 다니더니 요즘 아주 잘 맞는다"라고 빈정 거렸다. 

결국 김은갑은 차영빈을 위해 직접 나섰다. 거의 확정된 강하늘의 캐스팅을 무산시키기 위함이었다. 제작사 대표를 찾아간 김은갑은 안소희와 강하늘의 관계를 지적했고, 강하늘의 캐스팅을 취소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는 안소희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차영빈이 위험을 무릅쓰고 안소희의 입원실을 찾았다. 김은갑은 안소희를 향한 마음을 그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했었지만 차영빈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결국 안소희 앞에 꽃을 들고 나타난 차영빈은 이제까지 숨겨온 자신의 마음을 그녀에게 고백하는데 성공해 그가 이제까지 이어온 짝사랑을 끝낼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