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축구 선수들의 음주는 큰 문제가 아니라며 소신을 밝혔다.
18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벵거가 최근 논란이 된 웨인 루니의 과음 사건에 대해 "잉글랜드에서는 비일비재하다.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루니는 지난 12일 스코틀랜드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 후 과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루니는 곧바로 대변인을 통해 사과했지만, 선수들의 사생활 문제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벵거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은 스스로 해야할 일과 하면 안되는 일을 알아야 한다"며 "(우리는) 선수들의 모든 행동을 간섭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단한 선수들도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실수한 이후 상황 대처를 잘 하고,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축구와 사생활은 별개의 문제"라며 루니를 두둔한 바 있다.
벵거가 이끄는 아스날은 19일 루니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숙명의 라이벌전을 갖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AFBBNews=News1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