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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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첫방①]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취향 저격 성공

기사입력 2016.11.17 06:50 / 기사수정 2016.11.17 08: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가 풋풋한 청춘물을 예고했다. 

16일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가 베일을 벗었다. 

한얼체대 2학년 역도선수인 ​복주(이성경 분)는 전국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수영선수 준형(남주혁)은 이명 때문에 부정출발, 지난 대회에 이어 또 실격당했다. 

준형과 복주는 캠퍼스에서 처음 만났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복주와 접촉사고가 날 뻔했다. 복주는 자신의 소시지를 떨어뜨렸다며 화를 냈다. 

이후 복주는 행운의 면티를 가져간 변태가 준형이라고 오해했다. 이후 진짜 기숙사 변태가 잡혔고 준형은 누명을 벗었다. 복주는 준형의 손수건을 돌려주며 사과했지만 준형은 세탁을 했다는 이유로 되려 화를 냈다. 

복주는 준형과 티격태격하다 물에 빠졌다. 준형은 물에 뛰어들어 복주를 안아 올렸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서로가 어린 시절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풋풋함과 발랄함으로 무장한 첫 회였다. 한얼체육대학교 역도부를 배경으로 21살 역도선수 김복주와 첫사랑 정준형, 그리고 체대생들의 모습을 비쳤다.

역도선수로 승승장구하는 복주와 자존심 강한 수영선수 준형은 꿈을 위해 치열하게 달리는 청춘들이다. 달달하고 청량한 분위기 안에서 체대생들의 성장기와 로맨스를 녹여낼 것을 예고했다.

동시에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기도 하다. 악연으로 만났지만 알고보니 어린 시절 범상치 않게 얽혔던 인연이다. 하지만 리듬체조부 에이스이자 준형의 전 여자친구 시호(경수진)와 준형의 사촌 형인 정재이(이재윤)의 등장으로 사각관계가 짐작됐다. 싱그러운 청춘물인 만큼 진부하지 않은 러브라인으로 나아갈지 관건이다. 

젊은 피로 무장한 캐스팅도 눈 여겨볼 만하다. 톱스타로 중무장한 경쟁작에 비해 네임벨류는 다소 약하지만, 청춘물에 어울리는 이들이다.

이성경과 남주혁은 풋풋한 체대생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소화했다. 이성경은 마른 몸매와 큰 키 등 기존의 이미지 때문에 역도선수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편견이 있었지만, 털털한 연기로 우려를 지웠다. 

지일주, 이주영, 조혜정, 조수향 등 젊은 신예 배우들도 신선함을 더했다. 경수진 역시 도도한 리듬체조 선수라는 캐릭터가 어색하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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