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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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홍상수 감독, 공식석상 등장 결국 불발…VIP 시사회 불참

기사입력 2016.11.16 21:05 / 기사수정 2016.11.16 21: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이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의 VIP 시사회를 통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지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불참했다.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나의 살던 고향은'(감독 류종헌) VIP 시사회가 열렸다.

앞서 공개된 VIP 시사회 초청 명단에는 류종헌 감독과 영화에 출연한 도올 김용옥을 비롯해 홍상수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예정된 7시 30분보다 약 8분 여 늦게 시작한 포토월에는 임권택 감독, 김한민 감독, 윤석화 등 영화인들과 혜이니, 알베르토, JTBC 아나운서 장성규, 명진스님 등 다양한 인물들이 포토타임을 가졌다. 30여 분의 포토월 마지막 주인공으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리했다.

이후 8시 8분께 포토타임이 종료됐고, 도올 김용옥과 관계자들은 무대인사를 위해 바삐 걸음을 옮겼다.


홍상수 감독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포토월 직전까지도 현장의 관계자는 "저희는 홍상수 감독님이 오실 것이라는 답변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오신다고 하더라도 포토월에는 서지 않고, 바로 극장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레 전하기도 했다.

이후 확인 결과, 홍상수 감독은 도올 김용옥에게 따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홍상수 감독이 지난 6월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설 이후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지 관심을 모은 행사였다.

불륜설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해외와 국내를 오가는 일정 속에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0일 자신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개봉했음에도 언론시사회의 기자간담회는 물론,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여하지 않으며 모습을 감춰왔다.

이들은 도올 김용옥이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게 됐고, 김용옥이 VIP 시사회에 홍상수 감독을 초대하면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기회를 얻었지만 이뤄지지는 않았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출연한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구려, 발해의 온기를 찾아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난 도올의 가슴 벅찬 여정을 담은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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