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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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김수연 "광희와의 키스신, 웃음 참기 힘들었다" [화보]

기사입력 2016.11.16 17:05 / 기사수정 2016.11.16 17:05

서재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재경 에디터]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도도하고 당찬 정난정의 외동딸 윤신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김수연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13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단숨에 MBC 에브리원 시트콤 ‘레알스쿨’ 주인공으로 첫 데뷔를 장식하며 그 뒤 ‘뱀파이어아이돌’, ‘힘내요, 미스터 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빛나는 로맨스’ 등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다양한 연기를 시도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피팅모델 출신답게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 촬영에서는 블랙 원피스를 입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이어진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캐주얼한 의상에 운동화를 신고 걸크러시의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베이지 컬러의 코트와 스커트를 입고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포즈와 표정을 연출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1300:1 경쟁률을 뚫고 MBC 에브리원 시트콤 ‘레알스쿨’ 주인공을 맡은 소감을 묻자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오디션 보는 것마다 떨어졌었다. 그러다가 ‘레알스쿨’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4번의 단계를 거쳐 합격하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시트콤 ‘레알스쿨’에서 특이하고 엉뚱한 캐릭터를 분석하며 한예슬의 연기를 많이 참고했다는 그는 “맡은 역할을 분석하기 위해 어떤 걸 참고할지 고민하다가 ‘논스톱 4’의 한예슬 선배님 캐릭터를 많이 봤다”고 전했다.
 
‘레알스쿨’을 찍을 당시 ‘베이글녀’로 관심을 받았던 그는 “제작발표회 후 실시간으로 내 모습이 인터넷에 올랐다. ‘베이글녀’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타이틀을 얻어 얼떨떨했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기도 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튀는 이름이 아닌데도 개명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주변에서 기억이 남지 않는 이름이란 얘기를 많이 들어서 여러 번 바꿔볼까 했었다. 그런데 데뷔를 이미 이 이름으로 했고 내 이미지와도 맞는다고 판단해서 개명을 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민트라는 이름의 피팅모델로 유명했던 그에게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대학교 시절 배우가 꿈이니 카메라 앞에 서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피팅모델을 시작했다. 그전엔 카메라 울렁증이 심했었는데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피팅모델을 하다가 캐스팅돼서 배우로 전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로 했던 것뿐이다”라고 답했다.
 
피팅 모델 활동 당시 인지도와 더불어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던 그는 이에 대해 “한 포털사이트에 내 사진들이 올려졌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악플이 달리니까 속상했고 상처받았다”며 감정을 호소했다.
 

MBN ‘뱀파이어 아이돌’에 출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또래들이 많이 출연해서 좋았고 촬영 끝나면 회식 자리도 많이 가졌는데 신동엽 선배님이 술을 많이 사주셨다.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즐겁게 촬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희와의 키스신 소감을 묻자 “재미있는 친구라 어색함 없이 찍을 수 있었다. 서로 웃음이 터져서 NG도 몇 번 났을 정도로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첫 사극에 도전한 소감으로는 “이병훈 감독님의 작품을 하게 돼서 기뻤고 캐스팅되자마자 감격스러워서 울 정도로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극은 발성이 중요하다고 해서 입시 학원에 다니면서 고3 친구들과 같이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노력을 드러내기도.
 
사극을 찍으면서 힘든 점을 묻자 “헤어스타일이다. 쪽 머리를 하고 나서 망가질까 봐 함부로 기대지도 못 했다. 머리 안 대고 앉아서 잠자는 법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웠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작품에서 최태준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동생이지만 행동이나 말투가 어른스럽고 나보다 능숙하다. 연기하면서 중간중간 조언도 많이 해주고 서로 농담도 나누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대답했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그리고 감독님마다 스타일이 다르시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지금까지 거의 50회 분량의 대본 리딩을 매번 진짜처럼 해왔다. 그게 가장 인상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함께 연기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를 묻자 “김미숙 선생님이다. 깊은 아우라가 느껴지는 멋진 배우이라고 느꼈고 리딩 때도 잘 모르고 헤매는 신인이 있으면 방향을 알려주시기도 하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반하게 되었다”며 존경을 표했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에 대한 질문에는 “대학 동기인 이수빈이 같은 SBS 개그맨 출신인 홍윤화와 친하고 덕분에 나도 인연이 되어서 함께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해서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정유미 선배님이 연기한 주열매 역할이 인상 깊었다. 주열매같이 일상적이면서도 감정이 잘 드러나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스타일엑스 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bnt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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