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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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캐리어' 전혜빈 악녀연기, 다시 봤습니다

기사입력 2016.11.15 07:00 / 기사수정 2016.11.15 01:2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전혜빈의 악녀연기가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14회에서는 박혜주(전혜빈 분)가 오성로펌 대표 자리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혜주는 이동수(장현성)가 고용한 해결사 강프로(박병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이동수와 오성그룹 며느리 조예령(윤지민) 사이를 교묘하게 이간질하기까지 했다.

이동수와 거리를 두던 박혜주는 언니 차금주(최지우)를 이용해 오성로펌에서 이동수를 내치고자 했다.

이동수는 박혜주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눈치챘다. 박혜주는 오성로펌 대표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검은 속내를 거침없이 털어놨다. 결국 박혜주는 이동수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오성로펌 대표 자리에 올랐다.

차금주는 뒤늦게 박혜주의 두 얼굴을 알아차렸다. 박혜주는 착한 얼굴을 하고 차금주에게 미안하다고 할 때는 언제고 바로 본색을 드러냈다.

박혜주의 폭주는 이번 14회를 장악하고 있었다. 드라마의 중심인 차금주가 노숙소녀 사건 재심을 청구하는 것만큼이나 박혜주의 이야기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특히 전혜빈의 연기가 돋보였다. 전혜빈은 야망을 위해 미친 듯이 날뛰는 박혜주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동수의 명패를 깨트리는 장면에서의 눈빛과 표정이 압권이었다. 전혜빈이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싶을 정도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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