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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집회] '가만히 있지 않은' ★들, 말과 행동으로 함께했다

기사입력 2016.11.14 11:10 / 기사수정 2016.11.14 11: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100만 촛불집회'에 연예인들도 뜻을 모았다.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는 주최 추산 100만명(경찰추산 26만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 구름같은 인파 사이에는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스타들도 있었다. 방송인 김제동, 김미화, 가수 이승환, 전인권, 김동완, 스윗소로우, 배우 오창석, 이기우 이청아 커플, 영화평론가 허지웅 등 많은 이들이 촛불을 들었다.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김제동은 오후 2시부터 시민들과 대화하며 "시민이 진정한 권력자이자 주권자다.", "백성을 괴롭게 하면 더 이상 임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인 김미화는 쓰리랑부부의 유행어인 "무조건 방 빼!"를 외치며 시민들을 독려했다.

가수 이승환, 전인권은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시민들과 뜻을 함께했다. 특히 이승환은 스스로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못해 마냥 창피하고, 그래서 분발하고 있는 이승환"으로 소개했다. 히트곡 '덩크슛'의 가사를 개사해 '하야하라 박근혜'를 외쳤고, 현장에 있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향해 "재지 말고 간 보지 말고 국민들 뜻에 따라 달라"며 행동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스윗소로우, 김동완, 지소울, 허지웅, 작사가 김이나 등 많은 스타들이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참여를 알렸다.

아쉽게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스타들은 SNS를 통해 지지를 표명했다. 아들 사진을 게재한 김효진은 "반드시 변할 것이고 변해야 한다. 응원합니다"라는 말로 촛불 파도에 힘을 실었고 가수 솔비 역시 "어둠 속에서 빛을 밝히는 촛불처럼 우리의 마음들이 모여 다시금 밝고 찬란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수 있길", "아무 사고 없이 모두가 안전하기"라는 멘트로 집회를 응원했다. 배우 김규리는 "고래 등에 탄 저 아이들이 멀리멀리 하늘 저 멀리 끝까지 즐거운 여행을 하며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소망이 하늘에 닿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나르샤 역시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제가 있는 자리에서 함께 외치겠다. 꼭 승리하길."이라는 말로 마음의 응원을 보냈다.

'항의의 전등 끄기'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 연예인들도 있었다. 배우 김유정, 고소영, 서신애 등은 SNS에 실내 전등을 끈 사진을 게재하며 캠페인 참여를 인증했다. 특히 김유정은 "2016.11.12 암흑의 세상 7:00-7:03 '항의의 전등끄기' 집에서 함께 참여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불 꺼진 사진을 올려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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