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소사이어티게임' 마동에 태풍이 예고됐다.
13일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에서는 마동의 리더가 양상국에서 이해성으로 바뀌었다. 챌린지에서 패배한 마동의 탈락자는 최설화였고, 높동의 리더로 재신임된 엠제이킴이 블랙리스트에 누굴 적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바이벌 6일째 높동 리더로 엠제이 킴이 재신임됐다. 여기에는 엠제이 킴이 팀원들의 신뢰를 얻게 된 큰 그림이 있었다. 파로와 김희준의 사이에 갈등을 일으켜 자신을 믿게 했고, 여자 멤버들을 똘똘 뭉치게 한 구심점이었다. 또 주민교환에서 윤마초를 살려주면서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
마동에서는 2명이 탈락한 상태에서 리더 양상국이 새 판을 선언했다. 지금까지의 연맹을 모두 무효화한 것. 이에 기존 연맹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이 또한 양상국이 계속 리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지략이었다. 4대4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탈락자 선정을 실력 중심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챌린지는 숫자 클라이밍으로 로프 타기와 숫리력이 결합된 게임이었다. 높동은 파로와 엠제이 킴이 출격했고 마동에서는 양상국과 정인직이 로프를 탔다. 양상국은 자신감과 달리 중간에 힘이 떨어졌고, 정인직이 바톤을 이어받았으나 높동의 숫자가 먼저 공개됐다. 윤마초가 먼저 부스에 들어갔는데, 허당이라고 생각했던 윤마초가 문제를 맞혔다. 여기에는 높동의 꼼수가 있었다. 바로 손등에 손톱으로 숫자를 기록한 것. 낮은 실력으로 평가되던 윤마초에 이어 황인선까지 정답을 맞히면서 마동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높동이 3연승 가도를 달렸다.
챌린지에서 패배한 마동은 탈락자를 결정해야 했다. 양상국은 권아솔과 최설화에게 "나를 떨어뜨리라"면서 "징을 치고 나를 탈락시켜라"고 했다. 양상국은 "더 이상 못 버티겠다"고 선언했다. 권아솔은 반란의 징을 쳤다. 양상국은 "오늘 게임을 해본 결과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고 제작진에게 이유를 설명했다.
양상국은 이해성 연맹에게도 똑같은 제안을 했다. 양상국은 "반란이 실패하면 반란의 키를 너희에게 줄테니 징을 쳐라. 그리고 나를 탈락시켜라. 대신 상대 연맹을 무조건 죽이지는 말라"고 부탁했다. 권아솔의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고, 양상국은 권아솔의 열쇠를 이해성에게 줬다. 이해성이 반란에 성공해 새 리더가 됐고 정인직, 이병관에게 열쇠가 돌아갔다. 마동의 리더가 된 이해성은 양상국과의 약속과 달리 최설화를 탈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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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