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송재림이 김소은을 오해했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23회에서는 허갑돌(송재림 분)과 신갑순(김소은)이 엇갈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갑돌은 남기자(이보희)에게 절을 올렸고, "엄마. 고맙습니다"라며 감격했다. 허갑돌은 "됐어. 삼천프로"라며 공무원 시험 결과를 전했다. 허다해(김규리)는 "뻥 아니지. 무슨 이런 일이 있냐"라며 기뻐했다.
또 허갑돌은 시험 합격하는 날 신갑순에게 프러포즈 하겠다는 약속을 떠올렸고, 장미꽃을 사러 갔다. 같은 시각 남기자는 길에서 전단지를 뿌리고 있는 신갑순과 마주쳤다. 남기자는 "너랑 헤어지고 나니 우리 아들 합격한 것 봐라. 우리 갑돌이하고 너는 갈 길이 다르다. 이상한 소문나면 우리 갑돌이 혼삿길 막힌다. 이사는 안 가냐? 한 동네 사는 것도 싫다"라며 독설했다.
이때 최하수(한도우)는 신갑순이 남기자에게 굴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최하수는 신갑순을 억지로 차에 태웠다. 그러나 허갑돌은 최하수의 차에 타는 신갑순을 목격했고,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했다.
이후 신갑순은 허갑돌에게 만나자고했고, 허갑돌은 "꽃등심 먹은 게 체한 것 같아. 이따 봐서 연락할게"라며 거절했다. 신말년(이미영)은 "벌써 튕기는 거 봐라. 공무원 됐는데 너 같은 백수 만나겠냐"라며 충고했고, 신갑순은 허갑돌의 연락을 기다리다 끝내 눈물 흘렸다.
허갑돌은 신갑순이 전화할 때마다 쌀쌀맞게 굴었다. 그 사이 최하수는 신갑순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최하수는 "오빠 하루 써라. 네 마음대로 써. 종일 사용권이야"라며 막아섰고, 신갑순은 "너까지 왜 이러니. 비켜라"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신갑순은 "사용권 쓰자"라며 최하수와 데이트했다. 그러나 신갑순은 최하수와 술을 마시다 허갑돌을 떠올리고 화장실에서 혼자 오열했다. 신갑순은 "나 같은 계집애들 많이 만나봤지. 돈만 보면 헬렐레하는. 여자 정리 다 했니"라며 물었고, 최하수는 "증거 보여줬다"라며 안심시켰다. 신갑순은 "넌 내가 좋니. 좋아. 까짓것. 사귀자"라며 받아들였고, 최하수는 신갑순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앞으로 허갑돌과 신갑순이 서로를 오해한 채 이대로 멀어지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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