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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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허각, 감성 저격 '내 사랑 내 곁에'로 최종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6.11.12 19:10 / 기사수정 2016.11.12 19:4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두 아이 아빠의 힘은 강했다. 육아보다 노래가 쉽다는 허각이 '내 사랑 내 곁에'로 역대급 무대를 펼치며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이범희 편이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한동근은 '추억만들기'를 선곡했다. 2016년 최고의 라이징스타다운 무대였다. 묵직한 저음과 파워풀한 고음이 조화를 이루어 큰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를 본 윤민수는 "김현식 선배님과 비슷한 목소리와 창법이다"고 극찬했다.

두번째 무대도 첫 출연한 리사가 올랐다. 리사는 뮤지컬 배우답게 감정을 극대화한 무대를 선보였다. '사랑했어요'의 고음을 극대화 해 아픈 사랑을 절규로 표현했다. 함께 출연한 가수들은 모두 리사의 첫 승을 점쳤다. 하지만 한동근이 387표를 받으며 첫 승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 내곁에' 등 김현식의 노래를 부를때마다 고득점을 기록하는 '불후의 명곡' 단골 손님 정동하가 올랐다. 그는 김현식이 객원 보컬로 참여했던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선곡해, 김현식만큼 자유로운 가객의 모습을 보였다. 정동하와 김현식 노래의 조합은 또 한번 423점이라는 고득점을 남겼다.

세븐은 '비처럼 음악처럼' 무대를 준비했다. 검정색 셔츠와 바지를 입고 등장한 그는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노래 도중 준비한 댄스브레이크를 통해 가창력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를 통한 어필도 잊지 않았다. 리사는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였다"며 세븐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븐은 정동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어 정동하와의 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허각이 출연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뒤 육아에 빠져있다는 허각은 "육아보다 '불후의 명곡'이 쉽다"고 너스레를 떨며 근황을 전했다.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한 허각은 미성에 애절함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후반부 폭발하는 고음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역대급 무대를 펼친 허각은 428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정동하를 이겼다.

신인그룹 브로맨스는 '사랑 사랑 사랑'을 선곡해 스탠딩 마이크와 퍼포먼스와 함께 멋진 화음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첫 무대임에도 완벽한 무대를 꾸민 브로맨스는 '불후의 명곡' 명곡 판정단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마지막 무대는 브로맨스의 누나 그룹 마마무였다. 마마무는 '언제나 그대 내 곁에'를 선곡했다. 마마무는 퍼포먼스보다 가창력에 집중한 진정성 있는 무대로 따스한 위로를 전했다.

최종 결과 허각이 우승을 차지했다. 허각은 최근 이사한 집에 트로피가 필요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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