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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허일영 "어느덧 중고참, 부상 없이 풀타임 목표"

기사입력 2016.11.12 18:10


[엑스포츠뉴스 안양, 조은혜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허일영이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1-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전적 7승1패를 만들면서 4연승을 질주, 다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반면 KGC는 4승4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38분11초를 뛴 허일영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 달성,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허일영은 "그간 그렇게 나쁜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안 들어가다보니까 조급해지는 게 있었다. 고쳐야하는데 밸런스가 무너졌던 것 같다. 김병철 코치님과 슈팅 연습 했던 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코치님께서도 밸런스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셨고, 원래 쏘던대로 하지 않고 다르게 쏘고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연습을 좀 했다"고 덧붙였다. 

허일영은 "아무래도 결혼 하고 첫 시즌이고, FA 후 첫 시즌이다보니까 사람들이 부담되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신다. 그런데 오히려 그게 더 독이라고 생각한다. 신경 안 쓰고 내가 알아서 풀 수 있게 내버려둔다면 스트레스를 안 받을 거 같다. 신경 안 쓰려고 하고 있다. 걱정했던 사람들이 오늘 한 경기지만 속이 시원해졌을 것 같다"고 전했다.

허일영에게 올 시즌 목표를 묻자 "저희 팀 모든 선수 목표는 통합우승이다. 내 개인적인 목표는 전 경기 안 다치고 출장하는 것이다. 연차가 쌓였는데 풀타임을 뛴 적이 없더라. 어느덧 팀의 중고참이 되었는데, 안 다치고 시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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