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아직 완성형 아니다, 보완해야 된다."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24득점을 기록하며 종횡무진을 했고, 박찬희와 정병국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뒤를 받쳤다. 특히 박찬희와 정병국은 중요한 순간 3점슛 두 개씩을 꽂아넣으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올해 드래프트를 통해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대형 신인 강상재 역시 후반전 석 점포 두 방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를 마치고 유도훈 감독은 "필드골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매끄러운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선수들이 의욕이 큰 것 같다. 자신들이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유 감독은 "정병국이 많은 출장 시간은 아니었지만, 슛 감이 살아나 자신의 장기를 발휘했다. 또한 여러운 경기 속에도 선수들이 4쿼터 막판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칭찬을 했다.
유 감독은 최근 팀 공격을 담당하고 있는 켈리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켈리가 오늘 경기 눈에 보이지 않은 실책들이 많았다. 어린 선수이고 감정기복이 있다. 감독으로서 대화를 통해 맞춰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아직 전자랜드라는 팀이 완성됐다고 보지 않는다. 완성형 팀으로 갈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 선수들의 정신력이 높아져야 되고 팀 분위기도 더 좋아져야 된다.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릴 수 있어야지 강 팀이 될 수 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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