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조타, 이수지, 윤진희 등 방송과 올림픽을 빛낸 대세 주역들이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출연한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청춘 드라마다.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드타운 조타, 개그맨 이수지, 역도선수 윤진희 등 각계의 스타들이 꼭 어울리는 역할로 특별 출연을 알렸다.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조타는 극중 수영선수인 준형(남주혁 분)의 라이벌 최태훈 역으로 등장한다.
운동선수 출신으로 남다른 건강미를 뽐내고 있는 조타는 제작진의 러브콜에 단번에 출연을 결정, 남주혁과의 훈훈한 투샷을 완성했다.
지난 10월 18일 경기도 고양시 한 수영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조타는 물 밖 연기는 물론 수영대회 장면까지 소화했다. 다부진 몸매의 조타가 등장하자 현장은 일순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 더욱이 조타는 촬영 중간 중간 스태프들과 인증샷을 찍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와 관련 조타는 "8년 동안 유도선수 생활을 하면서 운동선수로서 겪었던 경험이 이번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며 "환영해주시고 도움 주신 감독님과 남주혁 씨, 스태프들께 감사하고 좋은 기회에 다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수지는 전설적인 역도부 선배 구슬 역으로 변신해 오랜 악연의 리듬체조부와 짜릿한 한판을 벌인다. 무엇보다 이수지는 '역도요정 김복주'의 편성 소식을 듣고 역도부원으로 캐스팅되기를 소원한 적이 있었다는 후문. 스케줄 탓에 오디션에는 응하지 못했지만 이번 특별출연으로 그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10월 29일 경기도 안산시 한 연수원에서 촬영에 참여한 이수지는 온몸을 불사르는 혼신의 연기로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이수지는 "촬영하면서 소리를 많이 질러 일주일동안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였지만 재미있었고 다음에 꼭 다시 불러주시길 바란다"며 "'역도요정 김복주' 파이팅"을 외쳤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 역도 메달리스트 윤진희 선수는 복주(이성경)가 출전한 역도대회의 시상자로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10월 27일 강원도 양구군까지 특별출연에 나선 윤진희 선수는 비인기 종목인 역도가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윤진희 선수는 "섬세하게 만들어지는 드라마 촬영 현장이 재미있었고 이성경 씨의 노력도 엿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역도선수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지만 역도에는 다양한 체급이 있고 복주 같은 선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역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각계에서 대세로 활약하고 있는 인물들이 첫 회에 한꺼번에 특별 출연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메오 출연이 더 예정돼 있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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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