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가수 아이비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아이비는 대표곡 '유혹의 소나타'가 크게 인기를 얻으며 데뷔 2년 만에 엄정화, 이효리를 잇는 차세대 섹시디바로 떠오르기도 했다.
어느덧 12년 차의 중견가수이자 서른 다섯이 된 아이비의 일상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비의 아침은 청소기를 돌리는 소리로 시작된다. 또한 아이비는 집에서 5분 이상 가만히 있지 못하는 활동력의 소유자에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엽기표정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7년 승승장구하던 아이비의 가수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다. 사생활과 관련된 스캔들이 터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속사와 분쟁이 생겼던 것.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수많은 억측을 낳았고 박수를 보냈던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게 변해갔다. 아이비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온갖 유언비어들이 넘쳐났을 때 일일이 다 해명할 수 없었지만 그 누구도 원망해본 적 없었다. 기약 없는 공백기를 보내며 암흑 같은 시간을 보낼 때 같은 소속사였던 박경림의 소개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됐다.
아이비는 댄스가수로 데뷔하고 활동했지만 타고난 몸치였다. 기본기가 많이 필요한 뮤지컬 춤을 추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남들보다 열 배 이상 노력했다.
무대와 노래에 대한 갈망은 아이비를 연습벌레로 만들었고 어느덧 7년차의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 우뚝 섰다.
무대를 사랑하고 빛나는 아이비의 반전 매력 일상은 오는 13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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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