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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LG 김종규, 시즌 첫 경기는 예열만

기사입력 2016.11.09 20:57 / 기사수정 2016.11.09 21:06


[엑스포츠뉴스 고양, 조은혜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 센터 김종규(25)가 올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김진 감독이 신중했던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LG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3-84로 패했다. 이날 패배하면서 LG는 다시 시즌 전적 3승3패로 5할 승률로 내려앉았다.

올시즌 김종규의 첫 경기였다. 김종규는 지난 9월 27일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연습경기를 치르던 중 2쿼터 무릎 부상을 당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만 봐야했다. 이후 착실하게 재활에 매진한 김종규는 11월 이후 복귀 태세를 갖췄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진 감독은 김종규의 이날 출전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진 감독은 "스타팅에는 넣지 않고 출전 명단에만 포함시켰다"면서 "몸상태야 지난 주부터 트레이너들이 괜찮다고 했었다. 그러나 오래 경기를 못 뛰었기 때문에 선수 스스로의 생각이 중요하다. 기대에 충족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그런 점은 어쩔 수가 없다. 경기를 치르면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김종규의 복귀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지만 신중에 신중을 거듭한 김진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근력도 그렇고 다쳤던 무릎은 걱정이 없는데, 외국인선수 등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못 맞춰 본 부분이 본인도 그렇고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아직 종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무리한 기용은 없을 것이다. 경기 하면서 테스트를 해보는 정도"라고 밝혔다.

김진 감독의 말처럼 이날 김종규는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는 않았다. 1쿼터 종료 직전 코트의 들어선 김종규는 2쿼터 3분16초를 뛰면서 리바운드 하나와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했다. 3쿼터에는 올시즌 첫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트에 적응한 김종규는 4쿼터까지 총 14분43초 동안 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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