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윤종신의 소신이 드러나는 글이 공개됐다.
가수 윤종신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들어도 열심히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문장이 포함된 긴 글을 올렸다.
윤종신이 올린 글은 "보편 타당, 옳다고, 상식이라고 판단했던 내 생각이 그게 아니라고 판단되면 내 판단의 근거 모집단은 나랑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다수인 곳이었을 뿐이다"고 시작한다. 그리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향한 조롱, 공격은 그들을 더 뭉치게 하고 무엇인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들의 부정적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이어 "꾸준한 설득, 논리, 매너 그리고 힘들어도 열심히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마무리된다. 마지막 문장이 가장 의미심장하다. "그래도 95% 정도가 가진 생각은 상식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남긴 채 끝난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그의 지지율이 5%(한국 갤럽 조사)까지 하락했다. 또 미국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공화당 후보 도날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했다. 많은 사람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윤종신의 모호하지만 뼈 있는 말이 눈길을 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윤종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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