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전지윤이 포미닛과 솔로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의 '훅 들어온 초대석' 코너에는 포미닛에서 독립해 솔로로 활동 중인 전지윤이 출연했다.
지난 2일 첫 솔로앨범 '낮 and 밤'을 발표한 전지윤은 "첫 솔로 앨범이라 욕심을 많이 부렸다. 앨범 작사, 작곡, 의상 등 모든 부분에 참여했다"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솔로앨범의 타이틀 곡은 '내가 해'다. 전지윤은 타이틀곡보다 올티가 피처리한 수록곡 '자석'이 더 반응이 좋아 당황했다며 "다음엔 어떤 곡을 선택해야하는 지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미닛 시절부터 전지윤은 무대위의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곤 했다. 큰 선글라스, 초록색 머리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한 덕분인지 많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모든 별명을 좋아한다며 "'매생이 언니'는 내가 초록색 머리를 했을 때 얻은 별명인데, 이후 초록색 머리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애정을 밝혔다.
포미닛에서 보컬로 데뷔한 전지윤은 Mnet '언프리티랩스타2'를 통해 래퍼에도 도전했다. 서로를 디스하는 힙합문화때문에 '언프리티랩스타' 출연진들은 서로를 디스하는 미션을 겪어야 했다. 전지윤은 이를 회상하며 "오히려 디스랩 이후에 미안하다며 서로 더 친해졌었다"고 '디스랩 경연' 후기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지윤은 자신의 마음의 고향인 포미닛을 언급했다. 지난 6월, 아쉬운 해체소식을 들려줬던 포미닛이지만 멤버들끼리는 아직 친하게 지내며 연락을 이어 간다고. 전지윤은 "포미닛은 내 마음의 고향이자, 디딤돌이다. 몇 마디 단어로 정의할 수는 없다"고 깊은 애정을 표했다.
또 지석진이 "지금 젝스키스처럼 다시 재결합 할 수도 있는 거다. 다시 포미닛을 보고 싶다"고 말하자, 전지윤 역시 "그렇다. 나도 다시 모이는 포미닛을 보고 싶다"며 재결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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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