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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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HDC현대아이파크몰과 손잡고 '복합 한류 타운' 조성

기사입력 2016.11.08 09:08 / 기사수정 2016.11.08 09:1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와 한류가 접목된 복합 한류 타운이 서울 용산에 조성된다.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지난 7일 HDC현대아이파크몰(대표이사 양창훈, 이하 '아이파크몰')과 20개 상영관 규모의 매머드급 컬처플렉스 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 CGV는 서울 용산의 복합쇼핑몰 아이파크몰 내 위치한 CGV용산을 전면 리뉴얼하고 2017년 하반기 재개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모든 것이 총집결된다. CJ CGV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본사를 아이파크몰로 이전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새로운 CGV용산은 아이파크몰 오른쪽 주차장 위를 증축해 조성된다. 글로벌 영화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CGV만의 테크놀로지와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컬처플렉스 3.0' 시대의 시발점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우선 현재 11개인 상영관을 두 배 확대해 총 20개관의 초대형 극장으로 구성한다. 전 상영관을 특별관으로 꾸며 세계 어느 극장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영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레이저 영사기, 12.1채널 오디오와 세계 최대 사이즈의 스크린을 장착한 'IMAX GT 레이저 (IMAX Grand Theatre Laser)'다. 최첨단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한 IMAX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현존하는 가장 기술진화된 영화관 포맷으로 꼽힌다. 강력한 명암비와 폭넓은 색의 스펙트럼으로 2D 뿐 아니라 3D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낸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3D 사운드 또한 압권이다. 한마디로 극장 최첨단 3S(Screen, Sound, Seat)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CGV 기술력이 응집된 4DX, 스크린X, 스피어X, 사운드X 등의 특별관도 모두 설치된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 프리미엄관 역시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CGV용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라이빗한 특별관들도 들어선다.


'한류'를 키워드로 한 로비는 더욱 특별해진다. 로비 자체를 365일 한류 스타를 만난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특히 90m가 넘는 드라마틱한 '레드카펫'을 설치해 우리나라 영화 관련 행사의 중심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영화 시사회, 국내외 스타 VIP 행사는 물론 배우 사인회, 무대인사, 일일 미소지기 체험, 팬미팅, 배우 오픈 토크가 연일 개최된다. 테마별 전시 및 기획전 역시 수시로 열린다.

CJ E&M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영화가 아닌 또 다른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진다. tvN, Mnet, 채널CGV 등 다양한 채널들의 방송 녹화와 이벤트들이 1년 내내 펼쳐진다.

오픈 스튜디오뿐 아니라, 신규 방송 프로그램 소식과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를 만날 수 있는 채널 라운지,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바로 지원할 수 있는 오디션 부스 또한 만날 수 있다. 그야말로 365일 셀러브리티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CJ CGV는 이 밖에도 아이파크몰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미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잡은 HDC신라면세점과의 시너지를 꾀한다.

600여 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초대형 면세점,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 홍보관 등이 조성돼 있는 만큼 양사의 협업을 통해 'K-무비 관광 투어' 프로그램도 기획한다.

여기에 CJ E&M과 CJ오쇼핑 등의 콘텐츠까지 활용해 방송, 뷰티, 패션, 쇼핑 등 라이프스타일을 총망라한 국내 대표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서정 대표이사는 "1998년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를 도입한 이후 늘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극장 문화를 선도했던 CGV에게 용산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제 CGV는 명실상부 글로벌 컬처플렉스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한국 영화, 나아가 한국 문화를 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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