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후배 강승윤이 선배 은지원, 이재진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울 수 있을까?
SBS '꽃놀이패'가 변화를 맞이한다. 7일 오전 '꽃놀이패'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그룹 젝스키스의 은지원과 이재진이 음악 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하차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그 빈자리는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인 위너 강승윤이 채운다는 사실이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은지원과 이재진의 하차가 먼저 알려지면서 젝스키스 팬들은 물론 '꽃놀이패' 애청자들이 아쉬움을 드러내던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젝스키스에서 예능 최적화 멤버로 꼽히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은지원은 KBS 2TV '1박2일'부터 tvNgo '신서유기'까지 독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아온 연륜을 '꽃놀이패'에서 발휘했다. 이재진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발굴한,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었다.
위의 이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한다는 것 자체로 젝스키스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었다. 하지만 전국투어 콘서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두 사람이 음악 활동에 더욱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로 하차를 선택하면서 팬들은 속상한 마음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후임으로 합류한 강승윤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은지원, 이재진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다. 또 같은 소속사 선배의 뒤를 이어 출연하는 것이기에 많은 이목이 쏠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인 것은 제작진이 또 다른 멤버를 물색 중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새 멤버가 강승윤의 마음의 짐을 덜어줄 전망이다.
출연진 변경 외에도 '꽃놀이패'는 오는 27일부터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MBC '복면가왕'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일요일 이른 오후 시간대에 '꽃놀이패'가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강승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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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