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개그맨 정명훈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 완벽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주말 예능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3주 동안 방송된 ‘1박 2일’의 ‘김준호 동거인 특집’에서 정명훈은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을 보이며 ‘C급 개그맨’, ‘낯가리는 개그맨’, ‘강남 사는 개그맨’ 등 수많은 수식어들을 셀프로 만들어내며 방심할 수 없는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등장부터 본인도 왜 이 곳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눈치를 보던 정명훈은 이내 현장에 익숙해지며 웃음 스틸러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특히 저녁식사 재료 복불복 게임 ‘몸으로 말해요’에선 말없이 동작과 표정으로만 단어를 설명, 김준호의 동거인답게 그의 표정을 완벽히 읽어내고 표현하는 김준호 도플갱어로 변신해 빵 터지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3주 내내 점심 복불복, 저녁 복불복, 잠자리 복불복까지 모두 실패하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을 웃프게 만들었다.
여기에 김종민과의 야외취침 중, 그동안 낸 축의금이 많아 결혼을 해야겠다는 엉뚱한 발언과 눈이 높아서 결혼을 하지 못한다는 셀프 디스로 끝까지 웃음 폭격을 날렸다.
이처럼 정명훈은 적재적소에서 센스를 발휘하며 주말 안방을 꽉 잡았다. 또한 김준호와의 티격태격 케미부터 환상 호흡까지 역시 동거인다운 모습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정명훈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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