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과 손호준의 로맨스가 진전됐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미풍(임지연 분)과 장고(손호준)이 고장난 엘리베이터 안에서 키스했다. 이때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고 성식(최필립)과 하연(한혜리)은 키스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했다.
성식은 흥분한 채 장고에 주먹을 날리려 했지만 장고가 이를 막았다. 성식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런 성식에게 미풍은 "장고 오빠 아무 잘못 없으니 이러지 마라"라며 화냈다. 이후 "이 반지 받을 자격 없다"며 성식이 준 반지를 돌려줬다.
하연은 장고에게 "우리 약혼 포기라도 하는 거냐. 유학도 포기할 거냐. 그깟 탈북자 인생 하나 때문에 선배 인생 포기할 거냐"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장고는 "말 조심해. 너에겐 미안하다. 그렇지만 거짓말 할 순 없지 않느냐. 미풍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연에게 이를 들은 금실(금보라)은 미풍을 만나 뺨을 때렸다. 이를 목격한 장고는 금실의 손을 뿌리치고 미풍과 문을 나섰다.
미풍은 "어머니 말씀이 다 맞다. 하연씨와 유학가고 약혼해라. 난 괜찮다"고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장고는 "어머니 때문에 내가 고백하는데 아니라고 했던 거냐. 우리 이제 솔직해지자. 왜 너 혼자 감당하냐. 다신 너 혼자 힘들게 안 하겠다. 내 옆에 있어"라며 미풍을 안아줬다.
금실은 미풍의 엄마(이일화) 앞에서도 난동을 부렸다. 장고는 하연의 아버지에 직접 사표를 냈지만 보류됐다. 미풍은 성식에게 다시 마케팅부로 발령내달라고 부탁했지만 성식은 이를 수긍하지 못했다.
아무도 두 사람의 사랑을 막을 순 없었다. 이들은 달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기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신애(임수향)는 청자(이휘향)에 탈북자라는 사실을 들켰다. 신애는 "희동(한주완)씨 사랑해서 그랬다"고 했지만 청자는 "거머리, 진드기. 다시는 우리 희동이 앞에 나타나지마"라며 소리질렀다.
신애는 집을 나갈 생각이 없었고 청자는 희동 모르게 신애에게 시집살이를 시켰다. 청자는 앞서 신애가 얼굴에 상처를 내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일을 기억했다.
청자는 "내 새끼 앞에서 네 년에게 사과한 것만 생각하면 오장육부가 뒤틀려"라며 신애를 구타했다. 분노를 참지 못한 청자는 갑자기 실신했다. 신애는 "살아서는 절대 이 집에서 못 나간다"며 청자를 쏘아붙였다.
신애는 희동의 집에 남아있을 구실을 찾았다. 덕천(변희봉)이 집에서 정표 반지를 잃어버리자 신애는 이를 찾아냈다. 나머지 정표 반지는 영애(이일화)가 과거 남편에게 받아 끼고 다니는 상황이다.
이후 덕천과 신애, 청자는 덕천의 손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다. 이를 알게 된 신애가 또 한 번 음모를 꾸며낼지 궁금증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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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