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유럽으로 첫 여행을 떠나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5일 V앱을 통해 공개된 스카이트레블 '여자친구가 사랑한 유럽' 1회에서는 부상을 당한 엄지를 제외한 여자친구 다섯 멤버가 첫 유럽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여행을 떠나기 전 엄지의 부상 소식에 좌절하는 소원의 모습이 담겼다. 혼자서 밥을 먹는 것을 싫어할 정도로 홀로 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소원은 멤버들에 "나 할 수 없을 것 같아"라며 '멘붕'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유주가 "할 수 있어"라고 계속 답해주며 힘을 북돋아줬다. 신비는 "그런 것을 견뎌야 성장할 수 있다"며 리더 소원에게 일침과 같은 조언을 해 정신을 번쩍 나게 했다.
유럽 첫 목적지인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여자친구는 '비글미'를 발산하며 여행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한국과는 다른 추운 날씨에 "추워"를 연발하던 여자친구는 스태프들이 준 패딩을 입게 되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하며 "이제 됐다"를 외쳤다. 똑같은 검은 패딩을 입고 나란히 유럽을 누비는 여자친구에게 현지인들의 시선이 닿은 것은 당연했다.
생애 첫 유럽 지하철을 타는 여자친구는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한국과는 많이 다른 지하철의 모습에 타야 되는 지하철을 착각하기도 하고 목적지를 그냥 지나치려다 허겁지겁 내리기도 하며 우왕좌왕하는 여행을 이끌어나갔다.
호텔에 도착한 여자친구는 예약자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여자친구예요"라는 엉뚱한 답을 하며 프론트 데스크의 황당함을 자아냈고 이후 예약자가 누군지 몰라 5명 모두 이름을 이야기하는 자기소개 시간을 가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 와중에 여자친구는 신나게 자신의 본명을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예린은 셀카봉을 이용해 팬들에게 귀여운 포즈까지 선사해 어김 없는 비글 매력을 보였다.
슬로베니아로 떠난 예린, 신비는 입국 심사 없이 국경을 넘는 유럽의 풍경에 감탄을 하기도 하고, 슬로베니아어를 배운다며 쉴 새 없이 수다를 떨어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 예쁜 풍경 앞에서 예린은 신비의 사진을 찍어주며 과감한 프로 작가의 포즈로 시선을 끌었고 이어 신비에 "너도 온 몸을 불사질러서 사진을 찍어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친구는 또래 소녀들이 떠나는 유럽 여행을 잔뜩 만끽하며 보는 이들에게도 힐링이 되는 여행 버라이어티를 선사했다. 올해 '너 그리고 나'와 '시간을 달려서' 등 두 곡으로 음악방송 29관왕을 기록한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지만 그만큼 포기해야 하는 일상도 많았을 터. 2016년을 누구보다 바쁘고 정신 없이 달려온 여자친구에게 선물처럼 주어진 유럽 여행은 누가 봐도 신났고 즐거워보였다.
특히 지난 2일 '여자친구가 사랑한 유럽'의 제작발표회에서 담당PD인 허승우PD가 말했던 것처럼 여자친구의 5인 5색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 프로그램의 재미가 더욱 배가됐다. 첫 회에서는 예린, 신비의 비글미와 유주의 엉뚱한 매력, 은하의 '똑순이' 가이드, 유주의 '멘붕' 캐릭터가 주를 이었다. 앞으로 방영 될 '여자친구가 사랑한 유럽'에서 행복한 일탈을 즐기고 있는 여자친구에게서 또 어떤 캐릭터가 나와 재미와 매력을 선사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여자친구가 사랑한 유럽'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스카이드라마에서, 오후 10시 스카이트레블에서 방영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V앱, 스카이트레블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