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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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조덕제 감독 "모두 내 불찰이다"

기사입력 2016.11.05 17: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용운 기자] 수원FC가 K리그 클래식 행보를 마쳤다.

조덕제 감독이 이끈 수원FC는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천을 3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던 수원FC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막공'을 통해 클래식에 승격하는 기적을 연출했던 수원FC는 아쉽게도 1년 만에 챌린지(2부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90분이 지나고 얼굴 표정에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조 감독은 "정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었다. 우리보다 인천이 더 간절했던 것 같다"며 "예상과 달리 2라운드부터 흔들렸다. 후반기에 반전을 노렸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모두 내 불찰"이라고 탓했다. 

한 시즌 동안 클래식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조 감독은 그중에서도 하위 스플릿 첫 경기를 기억에서 지우지 못했다. 그는 "광주와 경기였는데 그때 이겼다면 상황을 달리할 발판을 만들 수 있었을텐데 홈에서 패하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게 됐다. 홈에서 2패를 당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돌아봤다.

다시 챌린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조 감독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수원FC와 내셔널리그부터 함께 했다. 여러 과정에서 다 좋을 수는 없다"며 "1년 동안 클래식에서 많은 것을 누려봤다. 분명 아쉽기는 하지만 수원FC를 찾아준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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