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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지었다.
수원은 2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제압했다. 시즌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한 수원은 10승 17무 10패(승점 47점)를 기록하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올해 수원은 위태로웠다. 시즌 중반까지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더니 급기야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후 처음으로 그룹B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한때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리면서 팬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수원은 시즌 막바지 제 모습을 되찾았고 연승에 성공하며 클래식에서 살아남았다. 요즘 무패 행진으로 기세가 좋은 인천을 상대로 수원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상대 수비수 자책골로 앞서 나간 뒤 권창훈과 조동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3-1로 쉽사리 달아났다.
경기 막판 잔류 확정을 위해 달려드는 인천의 공세에 주춤하며 진성욱에게 2번째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남은 시간 차분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3-2로 승리했다.
한편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기세를 통해 내심 이번 경기서 잔류를 확정하려던 인천은 덜미를 잡히며 최종전에서 수원FC와 11위를 둔 단두대 매치를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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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