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년 연속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전북은 올해 K리그 클래식을 2경기 남겨두고 3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9점차 우위를 보이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2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북은 2010년부터 시작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기록을 K리그 최다인 8년 연속으로 늘렸다.
지난 2006년 처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었던 전북은 10년의 숙원인 아시아 챔피언의 꿈을 다시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는 11월19일 결승 1차전에 지난 2011년의 준우승 한을 풀고 2차전에는 2006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스케줄은 2006년 우승 당시와 평행이론을 보이고 있다. 두 대회 모두 4강에서 K리그 팀을 상대해 승리했고 결승도 중동 팀과 1차전 홈경기,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전북 입단 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목마른 이동국은“이번만큼은 자신이 있다. 10년간 풀지 못한 숙제를 올해 완벽히 해내고 싶다"며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K리그도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더 큰 욕심이 난다. 선수들도 이 두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은 누구보다 강하다. 팬 분들께서 더욱 힘을 보태주시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포부를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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