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이정현이 '스플릿' 출연에 대해 말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정현은 시나리오에 대해 "굉장히 의외였다"며 "저에게 이런 시나리오가 들어온 것이 처음이었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내가 언제 또 이런 캐릭터를 연기해볼 수 있을까 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은 "물론 같이 나오는 배우들도 너무나 좋았고 원래는 희진이란 캐릭터가 맑고 깨끗하고 예쁜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여성이었는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감독님께 여러 제안을 드렸다"며 "일단 도박장에서 아저씨, 아줌마들을 상대해야 하니 뭔가 위장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의상 설정도 위장하기 좋은 코트를 설정하거나 빨간 립스틱을 발라서 그런 스타일을 원래 하고 다니는 캐릭터가 아닌데 그렇게 위장하고 가는 캐릭터로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감독님께서도 신인 감독님임에도 판단력이 좋으셨다. 의견 낼 때마다 잘 받아주신다. 현장에 가면 너무나 성격 좋은 배우들이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촬영장의 훈훈함을 전했다.
'스플릿'은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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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