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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소사이어티게임' 양상국vs권아솔 동상이몽, 분열 시작될까

기사입력 2016.10.31 01:2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소사이어티 게임' 견고할 것만 같았던 양상국과 권아솔의 연대에 분열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에서는 원형 마을에서 생활을 시작한지 나흘 째인 마동(반란으로 리더가 바뀌는 사회)과 높동(투표로 매일 리더가 바뀌는 사회)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번째 챌린지에서 높동이 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머쥔 가운데, 양상국과 권아솔의 동상이몽이 포착됐다.

이날 마동의 리더 개그맨 양상국은 자신이 왼팔과 오른팔이라 생각하는 로드FC 챔피언 권아솔과 대학생 이해성을 불러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금은 아무도 탈락하지 않아 11명이지만 앞으로 챌린지에서 패배한다면 현재 자신의 연합이 아닌 5명 중 2명을 탈락시킨 뒤 연합을 깨겠다고 했다. 그는 "궁극적인 묵표는 마동이 최고가 되는 것이고, 그 안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최소한의 기회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상국과 권아솔로 대표되는 6인 연합이 너무 견고할 경우 거기에 배제된 사람의 의지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권아솔은 양상국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권아솔은 박서현을 불러 "리더가 나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다른 사람과 연대해도 된다고 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양상국에게 티 내지 말고 연맹을 그대로 가자"고 작전을 전달했다. 그는 "처음의 약속이 제일 중요하고 믿음이 단단하다"면서 최설화에게도 양상국의 견해와 자신의 계획을 알려줬다. 다른 연합에 있지만 양상국과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이해성도 최설화에게 "반란할 때 말해달라"고 했다. 또 "한 명을 치게 되면 권아솔보다 최설화일 것 같다"고 귀띔했다.

권아솔은 "4인연대(양상국, 권아솔, 최설화, 박서현)가 우선이고 이해성은 보험이다. 그런데 7명, 6명 됐을 때 양상국이 생각이 달라지면 그때는 갈라지겠다"고 확고한 주장을 펼쳤다. 지금까지는 양상국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자신의 연합을 지키는 동시에 마동을 분열 없이 이끌어왔다. 하지만 권아솔, 최설화가 반란의 열쇠를 가졌고 이해성이 양상국을 견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일찍이 점쳐지면서 지금의 평화도 언제까지 유지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수면 위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양상국과 권아솔의 동상이몽이 포착되면서 마동에도 폭풍 전야 같은 고요함이 감돌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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