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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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의 각오 "팜 시스템 적용, 강팀 만들겠다"

기사입력 2016.10.29 11:49 / 기사수정 2016.10.29 14:1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마이너리그 팜 시스템 적용, 기초가 중요하다."

SK 와이번스의 새 사령탑 트레이 힐만(53) 감독은 29일 인천행복드림구장에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힐만 감독은 선수단 한 명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누며 교감을 가졌다. 힐만 감독은 선수단에게 '즐기는 야구'를 강조하며, "야구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다. 즐기지 못한다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상견례 자리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힐만 감독은 "특별한 내용을 나눴다기 보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덧붙여 힐만 감독은 "긴장을 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눈맞춤을 하며 나와 이야기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좋은 자세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가 자신에 대한 기대를 가져야 된다. 그렇게 해야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힐만 감독은 1990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사령탑을 시작으로 감독직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일본 프로야구 경험도 있는 힐만 감독은 니혼햄 파이터스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한국행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힐만 감독은 "경쟁하는 것을 좋아한다. 20년 동안 감독을 하면서 좋은 성적과 우승이라는 성과를 낸 것에 대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싶은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최초로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하게 된 힐만 감독은 자신의 야구를 디테일과 기초라 설명했다. 그는 "베이스러닝, 투구, 타격 등 모든 야구적 부문에서 디테일을 좋아한다. 기초부터 닦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힐만 감독은 메이저리그 육성(팜) 시스템을 SK에 심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그는 "양키스와 캔자스시티, 휴스턴에서 감독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팜 시스템이 갖춰져야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우승의 키 포인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힐만 감독은 "미국와 일본에서 느꼈던 시스템 야구를 한국에서도 적용하겠다.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스템을 축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대감도 크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힐만 감독은 "존경받고 존중받는 감독으로 기억이 되고 싶다"라며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을 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뛰겠다"라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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