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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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가을모드' 스튜어트, 정규시즌 두산전 악몽 씻나

기사입력 2016.10.29 03:1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재크 스튜어트(30)가 포스트시즌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NC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NC는 스튜어트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에서는 더스틴 니퍼트가 나서 NC 타선을 상대한다.

스튜어트는 앞서 22일 마산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⅓이닝 동안 LG 타선을 단 2안타로 묶고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 그리고 6일 휴식을 취한 스튜어트는 팀의 한국시리즈 첫 경기라는 중요한 일전에서 중책을 맡았다.

사실 스튜어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두산을 상대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3경기에 나와 1승2패 10.43의 평균자책점. 다른 팀들과 비교해봐도 도드라지는 수치다. 6월 29일 5이닝 3자책 4실점을 하고 어렵게 승리투수가 됐던 스튜어트는 7월 12일 4이닝 6실점을, 8월 20일 5⅔이닝 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으로 패전의 멍에까지 썼다.

그러나 9월 1일 롯데전 이후 어깨 부상으로 한 달여간 휴식을 취했던 스튜어트는 다시 돌아와 위력적인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10월 1일 딱 한 달만에 만난 롯데를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7일 kt에게 2이닝 2실점을 하고 강판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스튜어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상대로 완투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작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튜어트는 9이닝을 홀로 책임져 3피안타(1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다. 8회 오재원에게 허용한 홈런만이 아쉬웠을 뿐이었다.

스튜어트에게 이번 한국시리즈 첫 경기는 팀의 역사가 달린 것은 물론 정규시즌에 시달렸던 두산전 명예회복을 할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온 이상 정규시즌에서의 기록은 아무 의미가 없다. 과연 스튜어트는 올해, 그리고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가을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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