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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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포이트] "여배우와 케미도 OK"…'미씽' 공효진이 보여줄 진가

기사입력 2016.10.27 16:08 / 기사수정 2016.10.27 16: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여배우와의 케미(스트리)가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공효진의 자신감 넘치는 한 마디에 현장이 웃음으로 물들었다.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엄지원과의 남다른 조화를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였다.

27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미씽: 사라진 여자' 제작보고회에는 공효진, 엄지원, 이언희 감독이 참석해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날 아이와 함께 보모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공효진은 충격적인 진실을 감추고 있는 보모 한매 역을 맡았다.

공효진과 극을 함께 이끌어 가는 이는 엄지원이다. 엄지원은 이혼 후 워킹맘으로 살아가며, 딸을 데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보모를 홀로 추적하는 지선을 연기한다.


흔치 않은 여배우 주연의 영화에서 공효진과 엄지원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인다.

공효진은 "지방 촬영이 많았는데, (엄)지원 언니와 한 방을 쓰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우정도 쌓았다. 현장이 끝나면 방에서 둘이 요가 매트 위에 앉아 스트레칭을 하면서 수다 떨고, 서로 '이거 써 봤니' 하면서 (화장품 같은) 좋은 것도 챙겨주곤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어떤 작품들보다도 감독님, 지원 언니와 많은 회의, 얘기를 나누면서 만들어 갔던 영화였다. 그런 과정들이 영화 속에서 모두 감정으로 담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며 촬영장 밖에서의 돈독한 정이 고스란히 녹아날 스크린 속 모습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공효진은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들과 남다른 조화를 자랑하며 자타공인 '케미의 여왕'으로 불려 왔다.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도 조정석과의 찰떡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는 중이다.

"여배우와의 케미(스트리)가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외친 공효진의 이야기가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11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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