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공항' 이상윤♥김하늘, 온 우주가 엮는 운명이라니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상윤과 김하늘이 극적인 재회를 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11회에서는 서도우(이상윤 분)와 최수아(김하늘)가 제주도에서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도우는 돌아가신 어머니 고은희(예수정)의 뜻에 따르기 위해 매듭작품을 전시해 놓을 곳을 찾아 제주도 땅을 밟았다. 최수아는 딸 효은(김환희)이와 둘만의 제주도 생활을 시작하며 제주공항에서 일도 하게 됐다.

서도우와 최수아는 서로 같은 제주도에 있다는 것을 모른 채 각자의 생활에 집중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문득문득 또는 힘이 들 때마다 서로 생각이 나 마음 아파했다.

사실 서도우와 최수아는 여러 번 스치고 있었다. 서도우가 운전하던 마을버스에 최수아가 탔었다. 두 사람의 집이 같은 동네였던 탓에 길가에서도 스쳐 지나갔었다. 특히 서도우가 밤에 자전거를 고치고 있다가 누군가 길을 걸어가자 그쪽으로 라이트를 켜줬는데 그 누군가가 최수아였다.

계속 스쳐 지나가던 서도우와 최수아는 둘의 인연이 시작됐던 공항에서 운명적인 재회를 했다. 최수아는 서도우를 보고도 이게 진짜 서도우인지 믿지를 못했다. 서도우는 그런 최수아를 향해 정신을 차리라고 얘기해줬다.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다시 만난다더니 서도우와 최수아가 딱 그랬다. 최수아는 서도우를 잊기 위해 번호도 바꿨는데 우연히 둘 다 제주도에 오게 됐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두 사람은 더는 말이 필요 없는 인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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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