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쇼핑왕 루이' 서인국과 남지현이 이별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10회에서는 고복실(남지현 분)이 루이(서인국)와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준혁(강지섭)은 "복남이가 죽었다. 루이 차 사고 때 대신 죽은 사람이 복남이었어"라며 진실을 밝혔다. 고복실은 루이의 이름으로 묻힌 묘 앞에서 오열했고, "안돼. 제발 돌아만 와라. 누나한테 재롱도 피워야지"라며 고복남을 그리워했다.
또 고복실은 최일순(김영옥)에게 "너무 슬퍼요. 동생이 죽었는데 죄송하다는 말부터 해야 하는 제 처지가 야속해요"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최일순은 "가족을 잃은 슬픔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라며 안아줬고, 고복실은 최일순의 품에서 한참 동안 눈물 흘렸다.
그러나 최일순은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 잘 들어. 아가씨는 루이를 보면 동생 생각이 나서 슬프고 루이는 미안해서 슬플 거야. 미안한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서로 갉아먹는 사이는 없어"라며 루이와 고복실의 이별을 부추겼다.
결국 고복실은 루이와 헤어지기로 했고, '잠시 여행 좀 다녀올게. 찾지 말고 있어'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고복실이 돌아간 곳은 산골에 있는 집이었다. 차중원은 고복실을 찾아갔고, "잊었어? 내가 산삼 은인이잖아"라며 능청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뒤늦게 고복실을 찾은 루이는 차중원에게 질투심을 느꼈고, "너무 화가 나서"라며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특히 고복실은 "나 네가 너무 싫어. 얼굴 보는 것도 싫고. 네가 옆에 있는 게 그냥 싫어. 다시는 찾아오지 마"라며 이별 통보했다. 루이는 "복실 네가 너무 좋아서. 매일 보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라며 고백했고, 고복실은 "네가 어떤 마음이든 상관없어. 난 깨끗이 다 잊었어"라며 독설했다.
이후 루이는 차중원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과거 기억을 되찾았다. 루이는 "복남이가 나 대신 죽었어"라며 괴로워했고, 고복실이 헤어지자고한 진짜 이유를 알고 오열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루이가 고복실을 위해 이별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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