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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한번 만날래?"…'님과 함께' 오나미♥허경환 새 시작

기사입력 2016.10.26 06:35 / 기사수정 2016.10.26 01: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 번 만나보려고요."

오나미와 허경환이 가상부부 생활을 종료했지만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25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가상 부부 허경환-오나미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오나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내가 좋아해 가상 결혼이 시작됐지만 하면서 서로 많이 가까워졌다. 서로에 대해 헷갈리는 부분도 있고, 저 또한 헷갈리는데 허봉은 얼마나 헷갈리겠냐"고 말했다.

허경환은 "저희가 고민을 많이 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갑작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헤어져보면 그때 제 마음이 뭔지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데이트 장소는 한강 공원이었다. 오리배를 타는가 하면 잔디밭에 텐트를 설치하고 즉석라면과 김밥을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서울의 야경이 멋지게 펼쳐진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를 즐기기도 했다.

허경환이 섭섭했던 것에 묻자 오나미는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나미는 "이게 가상인가 실제인가 헷갈릴 정도로 너무 좋았다.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허경환은 "오빠는 너와의 10개월간 정도 많이 들었고 정과 나의 감정과 많이 생각하고 싸웠다. 방송 끝나보면 알거다. 네도 마찬가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일들을 추억하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나미는 "앞으로도 허봉이라고 부르겠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여자로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허경환은 "처음에는 아닌데 했는데 나중에는 너무 좋았다. 울 필요가 없다 왜 우냐. 왜 이렇게 재미없게 해줬을까 후회된다"며 미안해했다.

말미 서로에게 운동화, 구급약 등을 선물하며 이별을 실감했다. 허경환은 "꽃길만 걸으라고 주는 거다. 오빠와 힘든 방송 해줘서 수고했다"며 오나미에게 신발을 직접 신겨 줬다.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었다. 허경환은 "다음주 이 시간을 비워놓았다. 한 번 만날래?"라고 말해 슬퍼하는 오나미의 웃음을 끌어냈다.

허경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남자들은 엄마 같은 사람과 결혼한다는데 나미가 엄마 같았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다 봐줄 것 같은 사람이 오나미다. 다음주 목요일에 한 번 만나보려 한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오나미 역시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또 다른 시작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10개월 간의 짧은 결혼 생활은 끝났지만 두 사람은 많은 추억을 남겼다. 비록 이별을 피할 순 없었으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쳐 설렘을 자극했다. 진솔한 부부 생활을 보여준 허경환과 오나미가 방송 이후에도 좋은 소식을 들려줄지 기대해 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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