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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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남' 수애, 김영광 새아버지로 인정…母 흔적 봤다 (종합)

기사입력 2016.10.25 23:0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김영광을 새 아버지로 점점 인정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2회에서는 새 아버지 고난길(김영광 분)의 등장에 충격을 받은 홍나리(수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난길은 정체가 뭐냐고 묻는 홍나리에게 "아버지야. 내가 홍나리의 새 아버지라고"라며 선언했다. 고난길은 "신정임(김미숙) 씨와 혼인신고한지가 1년이 훌쩍 넘었어"라고 했지만, 홍나리는 "사기꾼"이라며 믿지 못했다.

이를 들은 고난길은 진지한 눈빛으로 "날 그렇게 부르는 건 어머니에 대한 모욕이야"라고 밝혔다. 전에 수목장에서 만난 날이 혼인 1주년이라고. 그래도 홍나리는 여전히 믿을 수 없었고, 인증샷을 요구했다. 그러자 고난길은 당당하게 신정임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를 지켜보던 권덕봉(이수혁)은 홍나리에게 "어머니가 혼인신고하고, 바로 부부공동명의로 변경했다. 이상하지 않냐. 어머니가 딸과 상의없이 명의를 변경하고, 갑작스럽게 사고가 나고"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고난길이 다른 사람에게 둘의 관계를 말하려 하자 홍나리는 "아버지와 딸이란 말은 앞으로 절대 하지 말아라"고 당부하며 같이 식당에 앉았다. 홍나리는 "한 번만 더 아버지 놀이하면 나 안 참아요"라고 선언하며 "내가 지금 장난하는 것 같아요? 내 입장에서 생각해봤어요?"라며 속상해했다. 엄마가 살아계시다면 다 이해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



이에 고난길은 "살아만 계시다면, 그래"라며 매일 걷던 길에서 사고를 당한 신정임을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홍나리는 "엄마가 좋아하는 시간에 자주 가", "사랑해서 결혼했어"라고 말하는 고난길의 모습을 보며 점점 인정을 할수밖에 없었다. 홍나리는 "잘 지내봐요. 뭐, 자주 볼 일 없겠지만"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고난길은 홍나리에게 저녁을 준비하라고 말하며 누군가를 기다렸다. 고난길이 기다리던 사람은 조동진(김지훈). 홍나리는 조동진의 얼굴을 보자 "내 일에 상관하지 말라"며 화를 냈다. 조동진이 "마음대로 연락한 건 미안해"라고 사과하자 홍나리는 "아버지라면 무조건 저 놈한테 주먹을 날려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고난길은 주먹을 쥐다 참고, "오늘은 그냥 돌아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동진은 고난길을 의심했지만, 홍나리는 "상관말아라. 난 엄마의 선택을 믿는다"라고 응수했다. 홍나리는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 바뀐 냉장고 등등 고난길에서 엄마의 흔적을 보았던 것.  
 
고난길은 진짜 아버지처럼 홍나리를 보호했다. 홍나리의 밥을 챙기고, 잔소리 카톡을 보냈다. 외삼촌은 자신이 책임진다고 말하기도. 또, 조동진에게 "삼천만 원, 내가 갚아. 그러니까 홍나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후 고난길은 누군가에게 전화로 "한 번만 더 이런 일 벌이면, 나 장담 못해요"라고 말하고 있었다. 고난길의 등엔 문신도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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