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마산에서 열린 1,2차전을 잡은 NC는 잠실로 올라와 3차전은 연장 끝에 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고 2011년 창단, 2013년 1군 진입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날 NC는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7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원종현~이민호가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 에릭 테임즈, 박석민, 김성욱이 대포를 터뜨리는 등 홈런 3방으로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다음은 경기 후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감독으로서 오랜 만에 한국시리즈 나가게됐다. 소감은.
"한국시리즈에 가면 그냥 좋을 줄 알았는데, 계속 지니까 상처가 됐다. 지난해 두산에게 진 적이 있으니 선수와 스태프와 마음을 모아서 두산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NC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예전에 한국시리즈 세 번을 올라갔는데, 이번 기분은 다르다. 어려움이 많은데, 그래서 올라간 것이 더 값지다. 이번에 홈구장때 팬들이 많이 와줬다. 이기는 경기가 보답하는 것이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본 장점과 단점은.
"감독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보인다. 다행히 상대가 좋은 투수가 나온 가운데, 박석민의 역전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넘어왔고, 김성욱의 투런으로 상대의 기를 뺏은 것 같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두산과 좋은 경기를 하겠다."
-훈련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처음에는 돌아갈까했는데, 고양에서 연습하고 컨디션 조절을 하겠다."
-3승 1패 동안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오늘이다. 오늘 결정적인 날이었다. (박)석민이의 홈런은 놀랐고, (김)성욱의 홈런은 더 놀랐다."
-한국시리즈에서 선발진 운용은.
"3선발로는 안되는 것이고, 이제는 4선발을 쓸 것이다. 우리팀에 새로운 카드를 찾아서 두산에게 맞는 선발 하나를 찾아야할것 같다. 장현식이 얼마나 회복할지는 모르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