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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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데뷔' 김보성, 상대 도발에도 "상대는 오직 나 자신 뿐"

기사입력 2016.10.25 07:16 / 기사수정 2016.10.25 07:16

김선우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의리 파이터’ 김보성이 데뷔전 상대 콘도 테츠오의 도발에 굴하지 않고 신인답지 않은 의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보성은 자신의 상대가 콘도 테츠오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콘도 테츠오 또한 김보성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콘도 테츠오는 김보성의 첫 인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연예인이지만 케이지 위에서는 파이터가 돼야 한다.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기 바란다”라며 첫마디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 “이벤트성 매치가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의혹이 콘도 테츠오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또 한 번 콘도 테츠오가 입을 열었다.

콘도 테츠오는 “나는 일본의 한 격투기 단체의 대표이다. 나는 평생을 격투기와 함께 살았다. 내 명예를 더럽힐수록 김보성은 나에게 더 무참하게 짓밟힐 것이다”라며 독설을 멈추지 않았다.

콘도 테츠오는 17전이나 치러본 베테랑이다. 하지만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늦깎이 신인 앞에서 자비는 없었다.

콘도 테츠오는 흥분한 듯 연이어 독설을 쏟아냈다. 이에 맞서는 김보성은 “콘도 테츠오의 말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케이지 위에서 콘도 테츠오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싸운다. 내 상대는 오직 나 자신 뿐이다”라며 초연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보성은 “로드 FC 데뷔전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고, 중년의 가장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오로지 훈련에만 매진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김보성은 지난달 모발 기부를 위해 삭발식을 갖고 로드 FC 데뷔를 공식화했다. 김보성의 로드 FC 데뷔는 로드 FC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랑♥나눔 프로젝트-다섯 번째 이야기’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로드미디어



김선우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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