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4년 연속 여자실업축구(WK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제철은 24일 인천남동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이천 대교와의 IBK기업은행 2016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차전을 무승부로 마쳤던 현대제철은 합계 4-0으로 승리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3년 우승을 시작으로 4년 연속 달성한 통합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제철은 대교(3회)를 넘어 리그 최다 우승팀이 됐다.
변수는 전반 22분 대교의 공격수 박은선이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면서부터다. 현대제철은 대교의 어수선한 상황을 놓치지 않았고 2분 뒤 비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제철은 3분 뒤 유영아가 헤딩골로 점수차를 2-0으로 벌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반을 통해 현대제철로 무게추가 넘어갔고 후반에도 골행진이 이어졌다. 후반 4분 비야가 이세은의 도움을 받아 세 번째 득점을 뽑아냈고 33분 비야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4점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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