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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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20사사구' NC-LG, PS 한 경기 최다 사사구 신기록

기사입력 2016.10.24 21:56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최다 사사구 기록이 세워졌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와 LG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NC는 장현식을, LG는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차전 만에 성사된 토종 선발투수의 대결, 그러나 이날 선발을 비롯해 양 팀 마운드는 지나치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먼저 1회 NC 선발 장현식이 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밀어내기로 한 점을 허용했고, 2회에도 볼넷 하나를 더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이어 나온 최금강이 LG에게 네 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올라온 임창민이 2개의 볼넷을 더 내주면서 NC는 6회까지 총 11개의 볼넷을 내줘 포스트시즌 한 경기 팀 최다 볼넷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1990년 해태와 2008년 두산이 10개의 볼넷을 기록했었다.

LG 역시 제구 난조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LG 선발 류제국은 2회와 1개, 5회 2개의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4회초 볼넷 두개, 6회초에는 연속 볼넷을 기록하며 7사사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6회말 올라온 원종현이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경기 19번째 사사구가 기록됐다. 포스트시즌 타이 기록. 종전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사사구는 2010년 10월 10일 잠실에서 열렸던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 연장 11회 승부에서 기록한 19개였다.

그리고 하나의 8회말 이천웅이 이민호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면서 한 경기 최다 사사구 신기록이라는 다소 불명예스러운 역사가 쓰여졌다. 종전 기록들이 연장전에서 나온 반면, 아직 정규이닝 종료까지는 몇 번의 이닝이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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