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ZIC 6000 정의철, GT1 최명길 등 클래스별 챔프 탄생
- 2017년 경기 절반 용인 스피드웨이 개최 '접근성 유리'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김현수 기자] 2016시즌 챔피언을 결정 짓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23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됐다.
최종전에는 6000여 명의 관중이 찾아와 2016시즌 챔피언의 탄생 순간을 지켜봤다.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 4월 2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6곳의 서킷을 오가며 8번의 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8년간 모터스포츠 개최를 중단했던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대회를 개최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최상위 클래스 SK ZIC 6000(18랩)은 엑스타레이싱의 이데유지가 40분59초347로 1위를 차지했다. 2016시즌 챔프는 시리즈 포인트 종합 126점을 획득한 같은 팀의 정의철에게 돌아갔다.
정의철과 시즌 우승을 경쟁했던 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김동은은 2위로 선전하며, 6위 정의철 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으나 최종 포인트 115점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정의철은 기자 회견에서 "시즌 챔프에 올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좋은 타이어를 제공해준 후원사와 1년간 멋진 머신을 준비해준 팀원들과 감독님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오후 1시에 진행된 GT1 클래스(14랩)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정회원이 35분35초87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챔프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김중군(8전 6위)과 쏠라이트 인디고의 최명길(8전 4위)이 종합 109점으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다승, 고순위 횟수 우선 룰을 적용해 쏠라이트 인디고의 최명길이 시즌 챔프에 올랐다.
최명길은 "김중군과 서주원 같은 멋진 선수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 해 동안 레이스를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쉘 힐릭스 울트라 1600 클래스에서는 드림레이서의 정원형이 26분20초762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V720 클래스 크루즈와 엑센트 부문은 정지원(닉스)과 나창규(다이노케이)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12시 10분부터 진행된 피트워크 이벤트에는 2017년 대회 일정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7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8번 경기 중 4번의 경기를 수도권에 있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방문 편리성이 매우 높아졌다.
또한 기존 해외 경기는 중국에서 서포트 레이스가 아닌 단독 개최로 진행해 세계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국내 경기 개최 일정 또한 늘어나 보다 자주 국내 팬들에게 대회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2017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은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hs77@xportsnews.com/ 사진=ⓒCJ슈퍼레이스
김현수기자 khs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