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라에몽 덕후’로 유명한 배우 심형탁이 군대 입대에도 도라에몽과 함께했다.
23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상남자 특집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남자 김보성, 심형탁, 윤형빈, 이시언, 성혁, 조타 등 총 6인이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심형탁은 평소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을 광적으로 수집하는 취미를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그런 그의 도라에몽 사랑은 여전했다. 입대 전날 밤 짐을 쌀 때도 도라에몽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도라에몽이 그려진 소품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행여나 군대에서 흠집이 날까 걱정하며 다시 내려놓기를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입대 당일, 심형탁은 위병소에 도라에몽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도라에몽 캐릭터가 많이 그려져 있을수록 소중한 옷이라고 여기던 그는 앞면 가득 도라에몽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군대 입대에 얼마나 아끼는 티를 입고 왔는지 짐작하게 했다.
그러나 입소하자마자 사복을 입은 채로 체력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심형탁의 얼굴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결국 제일 아끼는 도라에몽 티셔츠에 흙이 묻자 군 생활 시작부터 절망에 빠졌다.
심형탁은 이후 군 생활 내내 훈련의 고난을 도라에몽과 함께 견뎌냈다. 그는 대대장과의 면담에서도 장기자랑으로 도라에몽의 OST를 불러 동기들을 당황하게 하는가 하면, 훈련 중인 동기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애니메이션 춤을 춰 동기들 사이 비타민 같은 존재로 활약했다.
도라에몽과 함께하는 심형탁의 군생활은 23일 오후 6시 45분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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